'흉물'로 방치된 건축물, 생활SOC로 다시 태어난다
국토부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 5차 대상지 선정
용도 변경 및 철거 후 공공임대주택 건축 등 진행 예정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공사가 중단된 채 흉물로 방치돼 도시 미관과 안전을 해치는 건축물들이 공공임대주택 및 복합문화공간 등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의 5차 선도산업 대상지로 부산 금정구 공동주택 등 본사업지 6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본사업이 지연될 경우에 대비한 예비사업지 8곳도 함께 선정했다.
이번 사업지로 선정된 14곳은 평균 15년간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왔다. 특히 충남 공주시 계룡면 호텔의 경우 1992년 공정률 30%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된 이후 26년이나 방치됐다.
본사업지로 선정된 6곳은 각각의 상황에 맞춰 용도 변경 및 철거 후 주택 건축 등이 진행된다. 부산 금정구 공동주택과 충남 예산군 공동주택은 기존 시설을 활용해 주택과 주민 편의시설 등으로 검토된다. 경남 거창군 병원과 충남 공주시 호텔의 경우 철거 후 지역 수요를 고려해 정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내에 위치한 대전 중구 오피스텔과 울산 중구 복합상가는 생활 SOC 연계를 추진한다.
선정 대상 지역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국토부는 이해관계 해소 및 구조·안전 등 상태와 주변 개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여건이 양호한 곳부터 선도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LH는 건축주에 대한 컨설팅 제공 등을 지원하는 한편 개발 주체로 직접 참여도 검토한다.
현재까지 4번의 선도사업을 통해 13곳의 대상 사업지가 정해졌다. 이 중 경기 과천시 우정병원과 강원 원주시 공동주택은 공사가 재개된 상태고 서울 광진구 공동주택은 지난해 12월 공사가 마무리돼 입주가 완료됐다. 다른 10곳도 사업 추진 협의 등 정비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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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선도사업 추진을 통한 다양한 정비모델 개발 및 성공모델 확산으로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 활성화를 유도해 국민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및 도시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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