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 2019 TCR 아시아 시리즈서 종합우승

현대차 ‘i30 N TCR’, TCR 아시아 시리즈 마지막 대회 우승…시즌 종합순위 1~3위 석권

현대차 ‘i30 N TCR’이 경주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2019 TCR 아시아 시리즈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태국 방센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 TCR 아시아 시리즈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2일 밝혔다. 시즌 종합순위로는 1, 2, 3위를 모두 석권했다. 이로써 i30 N TCR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개최된 개막전을 시작으로 지난 5~7월 중국 3연전, 마지막 태국 경기까지 올 시즌 TCR 아시아 전 대회 우승과 함께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태국 방센 대회에는 직전대회까지 최상위권을 달리던 팀들 중심으로 참가했다. 폭스바겐 ‘골프 GTI TCR’와 아우디 ‘RS3 LMS TCR’ 등 총 11대의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했다. i30 N TCR은 두 번의 결승에서 포디움을 모두 휩쓸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태국 방센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 TCR 아시아 시리즈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현대차 ‘i30 N TCR’과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등이 경주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

이에 따라 올 시즌 TCR 아시아 최종순위는 ‘리키몰리 팀 엥슬러’(419점)가 종합 1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214점) 종합 2위, ‘유라시아 모터스포트’(156점) 종합 3위에 각각 오르며 i30 N TCR로 출전한 팀이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대회인 2018 WTCR 정식 출전 첫 해에 종합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아시아 시리즈에서도 출전 첫 해 종합우승함으로써 다시 한번 현대차의 저력을 입증했다”며 “혹독한 주행환경에서 얻은 경험을 양산차 개발에 적극 활용해 고객들이 현대차의 높은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