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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소기업 경제신뢰지수 7년래 최저…"40%, 1년내 경기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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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의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대중국 관세 부과로 인한 비용 증가와 불확실성 때문에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컨설팅 업체 '비지티지 월드와이드'와 함께 지난달 미국 내 연간 매출액 100만~2000만달러 사이의 670개 중소기업들을 상대로 월례 조사를 한 결과 이들의 경제신뢰지수는 92.9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1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100보다 낮으면 낮을 수록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보는 중소기업들이 많다는 얘기다. 최근 7년새 가장 높았던 지난해 1월 120.5에 비하면 27.6포인트나 낮다.

특히 향후 1년간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0%나 돼 전달 29%에 비해 11%포인트나 상승했고, 1년 전 23%에 비해선 두 배 가까이나 됐다.


지난달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3000억달러(약 362조8500억원) 규모 중국산 수입품 15% 추가 관세 부과가 자신들의 경영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45% 였다.


WSJ에 따르면, 몇몇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단기간 손실을 보더라도 관세 부과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재정 상태가 괜찮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세를 지지하든, 재정 상태가 좋든 간에 양쪽 모두의 경영자들이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경영 계획을 세우기 어렵게 만들어 결국 비즈니스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리차드 커틴 미시간대 이코노미스트는 "중소기업들이 관세를 가격 인상으로 곧바로 전가시키기도 어렵지만, 미래에 어떻게 정책이 집행될 지가 불확실하다는 것은 기업을 더 어렵게 만든다"면서 "중소기업들이 투자와 고용계획에 좀더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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