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딸과 동생의 전 아내 청문회 꼭 필요" …나경원 "문 대통령 출국 발언 참 어이가 없다"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자유한국당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TF 회의에서 2일과 3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무산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TF 회의에서 "저에게 9월2일과 3일 청문회를 하느냐, 안 하느냐, 무산된 것이냐 물어보는데 지금와서 그걸 궁금해할 이유가 없다. 9월2일과 3일 청문회는 8월29일 무산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요구서를 제출하면서 9월2일과 3일 청문회 실시는 민주당에 의해 무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교일 한국당 의원도 2일과 3일 청문회는 민주당에 의해 무산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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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청문회 무산과 관련해 정리를 하려고 하는데 8월29일 인사청문회 실시의 건이 의결되지 않아 9월2일과 3일 인사청문회는 무산됐다. 그때 이미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2일과 3일 청문회 무산을 주장하면서도 조 후보자 가족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청문회는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국당 소속인 여상규 국회 법사위원장은 "청문회가 무산된 것은 아니며 청문절차가 계속되는 것이다. 야당에게는 책임이 없다"면서 "가족이라도 의혹의 한가운데 있는 사람이라면 증인으로 채택될 수 있다. 채택되는 게 마땅하다 채택하면 민주당 주장처럼 비윤리적 패륜이라는 표현은 터무니없는 억지"라고 주장했다.


김도읍 의원은 "내실 있는 인사청문회 위해서는 동생, 동생의 전 아내, 딸 이런 분이 꼭 필요하다"면서 "떳떳하다면 가족이 선제적으로 먼저 나와서 해명해야 하는데 왜 숨기려 하는가. 내 남편이 내 자식이 억울하다는데 부인이 어머니가 나서서 해명해야죠. 이걸 왜 못하겠다고 버티는가"라고 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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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 부인이 1990년 임야를 매입한 것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1990년) 강원도 맹지를 매입했다"면서 "(20대의 조 후보자 부인이) 어떻게 대규모 부동산 투기할 여유 자금이 있겠는가. 비공개 사전정보를 통해 부동산을 취득해 시세차익을 실현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여당이) 안건조정위원회로 침대 축구를 한다. 법꾸라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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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출국하면서 인사검증을 정쟁으로 삼으면 좋은 사람 발탁 어렵다고 하는데 참으로 어이가 없다. 염치가 없고 뻔뻔하다 이 정권"이라면서 "팥으로 메주 쑨다는 변명을 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변명 그만하고 수사 방해하지 말고 조국 후보자 임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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