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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군함 칭다오 입항 퇴짜…"입항거부 한달 새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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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미 군함이 지난 주말 중국 칭다오항 입항을 요청했지만 중국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사령부의 말을 인용해 미 해군 구축함이 지난 25일 칭다오항 입항을 시도했다가 중국측으로부터 입항 거부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미 군함의 입항 요청을 거부한 것은 이달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3일 미 해군 태평양함대는 상륙수송함 '그린베이'와 미사일 순양함 '레이크 이리'를 9월에 홍콩에 입항하겠다고 요청했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SCMP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뿐 아니라 홍콩 이슈로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미 군함에 대한 중국의 입항 거부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했을 가능성을 열어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중국측이 무역협상에 복귀하고 싶다는 전화를 먼저 걸어왔다고 언급하며 양국간 협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힌 상황. 하지만 전날 중국은 외교부를 통해 "관련 내용을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오히려 중국 관영언론들은 추가 관세보복을 예고한 미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 중이다.

홍콩 이슈와 관련해서도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G7 정상들이 홍콩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G7 정상들이 홍콩 문제에 대해 간섭하고 감 놔라 배 놔라 참견하는 데 결연히 반대한다"며 "홍콩은 중국의 내정으로 어떠한 외국 정부나 조직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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