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배' 韓 국적 절도 용의자, 日경찰에 9일 만에 자수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경찰에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가 도주했던 한국 국적의 절도 용의자가 수배 9일만에 자수했다고 27일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 절도 용의자인 김 모(64) 씨는 이날 도쿄 나카노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이제 지쳐서 출두하고 싶다. 데리러 와달라"며 자수 의사를 밝혔다. 일본 경찰은 곧바로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도주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 씨는 지난 13일 오후 2시 20분쯤 나카노구의 한 초밥집에 들어가 계산대에 있던 현금 8만엔(약 80만원)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었다. 범행 후 달아나다가 계단에서 넘어져 다친 김 씨는 도쿄경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인 지난 18일 감시원인 20대 경찰관을 따돌리고 도주했다.
일본 경찰은 도주 하루 만에 김 씨의 실명과 얼굴 사진 등을 언론에 공개하고 수배령을 내렸으나 직접 검거하지 못했다.
김 씨는 도쿄경찰병원을 빠져나간 뒤 JR가와사키역 인근의 캡슐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서 나고야로 이동해 은신해 있다가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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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검거 당시 도주 때 입었던 복장이 달라졌다고 NHK는 전했다. 검은 티셔츠에 모자이크 무늬 반바지를 입고 있어 도주 중에 옷을 갈아입은 것으로 보인다. 김 씨는 1만2000엔 정도를 소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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