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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악구 탈북 모자 '사인 불명'…내사 종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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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경찰이 지난달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탈북 모자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 불명'이라는 감정 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고도의 부패 변성이 진행돼 (부검에) 제약이 있으나 확인 가능한 범위에서 뚜렷한 질병이나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양자 모두 사인불명이며, 약물이나 독물 역시 검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또 "부검 감정과 현장 감식, 주변 탐문 결과 특이사항이 없어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탈북자 한모(42)씨와 아들 김모(6)군이 관악구 봉천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한씨의 아파트에 식료품이 모두 떨어진 상황이었던 점 등을 고려해 일부에선 아사(餓死)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이들이 최근까지 받은 정부 지원금이 양육수당 월 10만원뿐이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탈북민 등 취약계층이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관악구, 통일부 등과 협의해 향후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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