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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조국 의혹, 송구스럽다…청문회에서 진솔하게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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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중 조국처럼 유복한 사람 극히 드물어...상실감 이해"
"한국당의 3일 청문회 제안, 받아들일수 없다"
"조국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지소미아 폐기와는 전혀 관련없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취임 1주년 공동 기자회견에서 소회를 말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취임 1주년 공동 기자회견에서 소회를 말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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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부애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청문회를 열어 조 후보자가 해명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자유한국당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폐기로 조 후보자의 의혹을 무마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선 "기승전조국으로 몰고가고 있다"면서 "조 후보자는 국방부장관,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아닌 법무부 장관 후보자"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취임 1주년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조 후보자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질문에 "국민들이 속상해하시고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권당 대표로서 이 점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청문회를 열어 조 후보자의 해명을 들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청문회를 빨리,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조 후보자가 국민들이 분노하는 지점에 대해 청문회에서 진솔하게 사과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초지종을 소상히 밝혀 국민들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헀다.


이 대표는 '20대 청년층이 조 후보자 이슈로 이탈했다'는 질문에는 "20,30대 젊은 층들이 공정성이 없지 않냐는 비판을 하고 있다"면서 "실제 어떻게 보면 우리 사회에서 조 후보자만큼 그렇게 유복하거나 그런 사람이 극히 일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소외감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조 후보자가 진솔한 마음으로 이해를 구하는 자세로 임하고 나중에 장관이 되어 일로써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3일간 열자'는 주장에 대해선 "국무총리도 2일 한다"면서 "3일 청문회라는 말은 처음듣는다. 장관 청문회를 3일간 하겠다는 얘기는, 청문회 장을 뭘로 만든다는지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조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비판을 GSOMIA 종료로 무마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질문에 "조 후보자는 법무부장관 후보자지, 국방부장관도 외교부장관 후보자도 아니다"면서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승전조국'이라면서 "그런 판단력과 사고력으로는 정치를 안 하는게 낫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사 정략적으로 정치적 판단을 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그러려면 집에가서 다른 일을 하는것이 낫지, 국회에 와서 정략적인 태도를 언제까지 견지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 후보자가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얼마나 잘 할 것인지, 정책적인 청문회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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