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슈퍼컴퓨터'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아닌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의 손을 들어줬다.
21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벨기에 KU 루뱅 대학의 컴퓨터 과학자들은 'VAEP'(확률 추정에 의한 작업 평가·Valuing Actions by Estimating Probabilities)를 통해 세계 축구를 양분하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지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두 선수의 2013-2014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총 네 시즌 데이터를 슈퍼컴퓨터로 분석했다.
이들이 두 선수의 득점과 어시스트, 슈팅 횟수, 패스 성공률 등 경기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메시는 경기당 평균 1.21점의 VAEP 점수를 얻은 반면 호날두는 0.61점을 받는데 그쳤다.
연구진은 "표본 첫 시즌에는 두 선수의 점수가 엇비슷했지만 2015-2016시즌부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며 "메시는 이 분석에서 단연 돋보였고 활동 횟수도 매우 많고, 그 액션들의 가치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어 "호날두는 플레이에 덜 관여하면서 강한 임팩트를 남기는 유형"이라고 말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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