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건조기 자동 세척기능 믿었는데..." 의류 건조기 소비자불만 38배 폭증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건조기 자동 세척기능 믿었는데..." 의류 건조기 소비자불만 38배 폭증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 최근 한 달 새 의류 건조기에 관한 소비자 상담이 3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달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을 분석한 결과 전기 의류 건조기 관련 상담 건수는 3356건으로 6월보다 3848.2%나 증가했다. 상담 내용 대부분은 전기 의류 건조기의 자동세척 기능 품질과 관련한 문의였다.

문제가 된 제품은 열교환기(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이 적용된 LG전자의 의류 건조기다. 이 제품을 산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 열교환기에 먼지가 쌓이면서 건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악취가 발생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관해 LG전자 측은 과거 실제로 열교환기에 먼지가 쌓여도 기기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자동세척기능을 보유했다'는 내용의 광고를 보고 건조기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에 LG전자 측은 지난달 9일 자동세척 열교환기를 10년 동안 무상으로 세척 수리를 보증을 약속했다. LG전자의 설명에 따르면 옷감의 습기를 빨아들인 공기가 열교환기를 통과하면서 물로 바뀌는데 이 과정에서 먼지가 열교환기에 남게 되는 것으로 제조사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발견되는 현상으로 알려졌다.


뒤를 이어 '승강 설비(271.9%)' '공연 관람(121.5%)'의 순으로 전월 대비 상담 건수 증가율이 높았다. 승강 설비의 경우 승강기 고장이 잦은 아파트 단지 주민이 보상 기준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연 관람은 공연관람권 취소 시 환불 지연과 불가에 관한 불만이 주를 이루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만1134건(31.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8379건(27.3%) 50대 1만2323건(18.3%) 순이었다. 여성 소비자의 상담 비율이 54.3%로 남성보다 8.6%P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17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부산, 인천이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상담건수로는 경기도 165.3건, 서울 155.9건, 대전 146.3건 등이 상위권이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