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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 자동 세척기능 믿었는데..." 의류 건조기 소비자불만 38배 폭증

최종수정 2019.08.17 14:59 기사입력 2019.08.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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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 자동 세척기능 믿었는데..." 의류 건조기 소비자불만 38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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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 최근 한 달 새 의류 건조기에 관한 소비자 상담이 3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달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을 분석한 결과 전기 의류 건조기 관련 상담 건수는 3356건으로 6월보다 3848.2%나 증가했다. 상담 내용 대부분은 전기 의류 건조기의 자동세척 기능 품질과 관련한 문의였다.

문제가 된 제품은 열교환기(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이 적용된 LG전자의 의류 건조기다. 이 제품을 산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 열교환기에 먼지가 쌓이면서 건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악취가 발생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관해 LG전자 측은 과거 실제로 열교환기에 먼지가 쌓여도 기기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자동세척기능을 보유했다'는 내용의 광고를 보고 건조기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에 LG전자 측은 지난달 9일 자동세척 열교환기를 10년 동안 무상으로 세척 수리를 보증을 약속했다. LG전자의 설명에 따르면 옷감의 습기를 빨아들인 공기가 열교환기를 통과하면서 물로 바뀌는데 이 과정에서 먼지가 열교환기에 남게 되는 것으로 제조사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발견되는 현상으로 알려졌다.


뒤를 이어 '승강 설비(271.9%)' '공연 관람(121.5%)'의 순으로 전월 대비 상담 건수 증가율이 높았다. 승강 설비의 경우 승강기 고장이 잦은 아파트 단지 주민이 보상 기준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연 관람은 공연관람권 취소 시 환불 지연과 불가에 관한 불만이 주를 이루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만1134건(31.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8379건(27.3%) 50대 1만2323건(18.3%) 순이었다. 여성 소비자의 상담 비율이 54.3%로 남성보다 8.6%P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17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부산, 인천이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상담건수로는 경기도 165.3건, 서울 155.9건, 대전 146.3건 등이 상위권이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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