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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카와 짜고 외제차 폐차, 이름은 몰라요"…보험사기범 추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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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카와 짜고 외제차 폐차, 이름은 몰라요"…보험사기범 추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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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2016년이나 2017년 같아요.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A브랜드 외제차 22머XXXX 차량을 고의로 사고내 폐차한 후 보험금을 수령했어요. 렉카 운전자와 미리 짜고서요."


보험사기 혐의자에 대한 정보는 성명 중 성과 주민번호 앞자리, 관련된 보험회사 이름 뿐이다.

금융감독원에는 연간 5000건가량의 보험사기 제보나 인지 보고가 접수되고 있으나 이처럼 혐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주민등록번호 외 차량번호, 성명과 생년월일, 모집설계사, 가족관계, 치료 병원, 주소지 등의 정보를 활용해 혐의자를 특정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보험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험사기 인지 시스템' 개선 사업을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병원 분석도 핵심이다. 이른바 사무장 병원이나 보험 사기 혐의 병원은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거나 의료기관명을 자주 변경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이에 동일 주소지에서 이 같은 행태를 보이는 병원을 추출해 혐의점을 파악한다. 또 지역별로 허가병상 수 대비 입원 환자 비율이 높은 병원들을 추출해 상시적으로 조회할 수 있는 기능도 만든다.

보험사들이 금감원에 제출하는 사기 적발자 수는 연간 8만명 규모에 이른다. 금감원은 이들에 대한 특징을 분석해 보험사기 확산이 예상되는 부문을 조기에 발견,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지금은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위주의 자료를 입수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여행자보험, 배상책임보험, 운전자보험, 홀인원보험(골프보험) 등 4가지 일반보험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기초자료를 입수하게 된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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