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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학회 논문 투고, 최기영 후보자 "지도교수인 나의 잘못"

최종수정 2019.08.15 13:12 기사입력 2019.08.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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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당시 부실학회 여부 검증 어려워...문제 심각성 인지, 제도 갖춰나갈 것"

부실학회 논문 투고, 최기영 후보자 "지도교수인 나의 잘못"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15일 부실학회 논문 투고 논란에 대해 "전적으로 본인의 불찰이다. 연구주제의 특이성에 비춰 해당 학술대회는 적절해 보였다. (그런데) 부실학회에서 운영하는 학술대회라는 것을 인지 못한 점은 지도교수인 본인의 잘못이었다"고 설명했다.


15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2013년 제자와 함께 작성한 컴퓨터 회로 설계 관련 논문을 학술단체 '국제 연구 및 산업연합 아카데미(IARIA)'에 발표했다. 하지만 IARIA는 해외 학회 검증 사이트에서 부실 의심 학회로 분류하고 있는 학술단체다.


다만 최 후보자는 "세계적으로 부실학회 문제가 된 것은 미국이 오믹스(OMICS)를 제소한 2016년 무렵이었고, 논문투고가 이뤄진 2012년 11월 당시로는 부실학회 여부를 의심하기 어려웠다.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후보자 본인은 IARIA 학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지도학생이 학회로부터 사전리뷰를 받고 참석해 논문을 발표한 정상적인 학술활동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자는 그럼에도 "부실학회에서 운영하는 학술대회라는 것을 인지 못한 점은 지도교수인 본인의 잘못"이라면서 책임을 인정했다. 최 후보자는 "이번일을 계기로 부실학회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갖춰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 측은 설명자료를 내고, 'IARIA'를 부실학회로 분류한 비올리스트가 권위있는 기관에서 발간한 공식적인 문건이 아니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비올리스트에 올라가 있다는 이유 만으로 부실학회라고 확정하기는 어렵고, 부실학회에서 운영하는 학술대회 모두가 부실학술대회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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