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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환율 7위안 이상 지속…韓 수출 타격, 금융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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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경제연구소 "중국 정부도 7위안 수성에 적극적이지 않아"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 상승, 주가하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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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중국의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 이상을 유지하며 우리나라 금융시장 불안과 수출부진이 우려된다.


15일 IBK경제연구소가 발간한 '11년만의 7위안 돌파,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보고서를 보면 위안화 환율은 지난 5일 2008년 5월 이후 11년만에 '심리적 저지선'이라 불리는 달러당 7위안선을 돌파한 이후 14일까지 이 추세를 이어왔다.

보고서는 "과거와 달리 중국 정부도 7위안 수성에 적극적이지 않아 미중 무역분쟁이 해소될 때까지 위안화 약세는 지속 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바라는 대로 순순히 위안화를 절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이어 "위안화 약세는 중국 제품 가격인하로 미국 관세부과를 상쇄하는 효과도 있다"며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통제불가능한 수준으로 금융시장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은 이상 7위안과 관계없이 위안화 약세를 일정 부분 용인할 것이라 봤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우리나라 주가지수도 떨어졌다. 과거에도 위안화 약세는 원화의 동반약세로 이어졌으며, 환율 불안은 주식시장으로 전염돼 주가 하락을 유발했었다.

보고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기에 수출이 감소했던 현상도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7위안 돌파 배경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인 만큼 한국 수출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원화 약세→ 한국 제품 가격경쟁력 상승→수출 증가' 효과에 따라 수출 감소분이 일부 상쇄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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