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제재 영향…제3국도 제재 칼날에 무역규모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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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의 제재 여파로 독일의 대(對)이란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12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란에 대한 수출 규모는 6억7800만유로(약 9255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8% 급감했다. 이란으로부터 수입한 규모 역시 1억1000만유로로 43% 감소했다.

BGA무역협회는 "최근 이란과 독일 간 무역은 매우 크게 붕괴됐다"고 전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들도 이란과 거래하면 제재 조치가 내려질 수 있어 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독일 기업들은 이란과 미국시장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란핵협정(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했고, 올해 5월부터는 이란의 원유 수출을 봉쇄했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들은 미국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핵협정을 이어나가려고 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유럽 국가들은 이란과 '인스텍스(INSTEX)'를 운용하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인스텍스는 이란과 유럽 국가들 간 합법적 무역거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으로 미국 달러화로 거래되지 않고, 미국 금융 시스템과 무관하게 운용되는 거래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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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란 측이 인스텍스가 이란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미국의 압박도 거세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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