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끼마 "제주·전남 등 남부 해안 영향"
"폭염 인한 온열질환 주의해야"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경보·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와 전라남도 등 남해안 지역 해역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와 풍랑특보가 발표됐다.
제9호 태풍 '레끼마'가 중국 상하이 육상에 상륙하면서 일부 국내 해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늘부터 서해안과 남해안은 내일부터 초속 14~18m, 최대순간풍속 20m/s 이상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와 흑산도·홍도, 전라남도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고 서해남부남쪽먼바다는 풍랑경보, 남해동부먼바다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태풍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면서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는 무더위가 지속되겠다. 오후 1시 현재 기온은 서울 35.5도, 수원 34.8도, 대전 33.9도, 대구 32.6도, 부산 30.8도를 기록 중이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1257명, 사망자는 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번 무더위는 내일과 모레 비가 예상되면서 지역에 따라 일시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10호 태풍 '크로사' 다음주 일본 쪽으로 북상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강도에 따라 일본 가까이에서 변동성이 커 우리나라 영향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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