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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주미대사 내정 기자회견...“야전사령관으로 최선 다하겠다” (종합)

최종수정 2019.08.09 15:15 기사입력 2019.08.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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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주미대사로 내정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주미대사 내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주미대사로 내정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주미대사 내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주미대사에 내정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한미관계의 야전사령관으로 부임을 하게 된다”며 대사직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이 내정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국익을 어떻게 추구하고 관철할 것인가를 최전방에 서서 최대한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0년 전 워싱턴 정무참사관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20년이 지난 사이에 북한의 핵문제는 여전히 그대로, 오히려 더 악화가 됐다”고 현 시점에서 대미외교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이 내정자는 “미국을 관찰하고 분석하고 협상하고 우리나라를 대표 하는 것이 대사가 할 일”이라며 “충실하게 과거의 경험을 살려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 내정자는 “당시는 핵무기를 개발할 때였는데 지금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며 “지금은 (한미를 둘러싼 외교문제가) 굉장히 다원화되고 다층화되고 폭이 넓어지고 깊이도 깊어져서 옛날의 대사관 역할과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초쯤에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다양한 인사들과 접촉하면서 실타래 같이 엉킨 한반도, 동북아 문제에 대해 설득할 것이 있으면 설득하고, 협상할 일이 있으면 협상하고, 정보를 입수할 것이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에서 현 정부의 외교력을 비판한다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한미관계에 있어 야당의 눈으로도 만족스러운 외교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내정은 청와대가 장관급 인사 8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하면서 이뤄졌다. 청와대에서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와 이 내정자를 복수후보로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특보가 대사 자리를 고사하자 이 내정자가 대사를 맡게 됐다.


이 내정자에 따르면 이날 주미대사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이 미 측에 신청됐으며 아그레망이 나오기 까지는 5~6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정식발령은 약 두 달 반이 지나 나게 된다. 이 내정자는 의원직 사퇴시점과 관련해 “아그레망 이후로 생각되며 당하고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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