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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對中 협상, 우리가 유리…필요하면 또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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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에도 대중국 압박을 거듭했다. 자신의 관세 부과ㆍ환율조작국 지정 등 대중국 전략이 성과를 거둬 미ㆍ중 무역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또 다른 강경 조치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엄청난 양의 돈이 중국과 다른 나라들로부터 안전, 투자, 금리 등의 이유로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과의 협상에서)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 기업들이 대규모로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보기에 아름답다"고 말했다.

관세 부과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장기적으로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한 반박이었다. 중국으로부터 수십억달러를 받고 있으며, 기업들이 관세 회피를 위해 미국으로 생산공장을 이전하고 있다는 등 '긍정적'인 점을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농민들은 지난 2년간 알게 된 것처럼 중국이 그들을 해치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의 대통령이 그들과 함께하고 있고 어떤 다른 대통령도 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을 했기 때문"이라며 "필요하다면 내년에도 다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ㆍ중 무역협상 내내 중국에게 미국 농산물 수입 확대를 요구했지만 사실상 거부당했다. 중국은 오히려 5일 역내 시장에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달러대 7위안 선을 넘는 포치(破七)를 방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전날 중국을 25년만에 처음으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앞서 지난 1일엔 9월1일부터 3000억달러(364조8000억원) 규모 중국산 상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 등 보복 조치를 위한 바 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만족할 만한 협상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공격적 태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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