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의 亞 미사일 배치 검토에 경고…"韓 아직 압박은 없어"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아시아 배치 검토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아직 중국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압박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배치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을 거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부 중국 언론에서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총알받이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언급이 나오기도 했지만, 우리가 이와 관련해 중국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받은 압력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 당국은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고 싶다고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미국 측과 논의한 바도 없고 검토한 적도 없다고 일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은 직접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거론하며 미국이 아시아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면 대응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
푸총 중국 외교부 군축사 사장(국장급)은 이날 일본, 한국, 호주를 언급하며 미국의 미사일 배치에 협조하는 것은 이들 나라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동맹국들이 미사일 배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도 이날 외교부 웹사이트에서 미국의 아시아 지역 미사일 배치가 안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반응하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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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화춘잉 대변인 명의의 기자 문답을 통해 "미국이 아·태 지역, 특히 중국 주변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한다는 것은 매우 강력한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국제 및 지역 안보에 심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결코 국가의 이익이 훼손되는 것을 가만히 두고보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국가도 중국의 집앞에서 말썽을 일으키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중국은 국가 안보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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