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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진 원·달러 환율, 1250원까지 열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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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며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심화되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며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심화되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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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미국의 중국 환율 조작국지정에 따른 무역분쟁 심화와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등 대외 환경이 급변하면서 원ㆍ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에 급등하던 원ㆍ달러 환율은 진정됐지만 미ㆍ중 무역분쟁 격화 양상에 따라 시장에서는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7원 오른 12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ㆍ달러 환율이 1220원을 돌파한 것은 2016년 3월 이후 3년5개월 만이다.


상승세로 개장한 원ㆍ달러 환율은 정부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 하락 반전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연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에서 "정부는 엄중한 상황인식을 갖고 관계기관과 함께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과도한 시장 불안은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보의 발언 이후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4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4원 하락한 121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가능성에도 시장에서는 당분간 원화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에 따른 중국의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다시 격화되며 환율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중국이 추가로 위안화를 절하하며 환율전쟁에 나선다면 원ㆍ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1250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ㆍ중 무역갈등 격화로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일본과의 무역갈등으로 한국경제의 성장기대도 약화되면서 환율은 당분간 1200원 상회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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