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전성시대 "내가 진정한 '넘버 1'~"
세계랭킹과 상금,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등 전 부문 1위, 동력은 '송곳 아이언 샷'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전성기를 맞았다."
'넘버 1'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의 이야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6일 오전(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9.38점을 받아 2주 연속 1위를 질주했다. 2위 박성현(26ㆍ8.71점)과 3위 렉시 톰프슨(미국ㆍ6.79점), 4위 이민지(호주ㆍ6.45점), 5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ㆍ6.25점), 6위 박인비(31ㆍ6.15점) 등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독주 채비를 갖췄다.
올해 16개 대회에 등판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시즌 3승째이자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이번 시즌 다승을 비롯해 상금(228만1131달러), 올해의 선수(207점), 평균타수(69.034타), CME글로브레이스(3437점), 리더스 '톱 10(9회)' 등에서 당당히 1위다. 도우그레이트레이크베이인비테이셔널 2위, 에비앙챔피언십 우승, 브리티시여자오픈 3위 등 최근 3개 대회에서 '톱 3'에 입상한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고진영은 정교한 샷을 발판으로 투어를 호령하고 있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258.55야드(84위)에 불과하다. 그러나 페어웨이안착률 79.88%(10위)에 그린적중률은 79.57%(1위)다. '송곳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수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올해 버디수는 258개(7위)다. 무엇보다 클러치 퍼팅 능력이 탁월하다. 기회가 왔을 때 좀처럼 놓치지 않는다. 그린 적중시 퍼팅수가 1.75개(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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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례나 '톱 10'에 오를 만큼 일관성도 탁월하다. 올해 60대 타수 라운드가 무려 34회(1위)다. "시즌 전에는 꾸준한 성적을 거둬 세계랭킹 5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운이 좋아다고 생각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 출격한다. 이후 국내에서 컨디션을 조절한 뒤 캐나다여자오픈(8월22~25일) 또는 포틀랜드클래식(8월29~9월1일)에 등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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