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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美주도 호르무즈해협 호위연합체 참여 발표…주요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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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영국이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해협 호위연합체에 참여하겠다고 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주요국에서 합류 의사를 공표한 것은 영국이 처음이다. 현재 고심 중인 한국, 일본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도미니크 랍 영국 신임 외무부 장관은 중동지역에서 커지고 있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국제법 상 이 지역에서 항행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광범위한 국제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의 참여도 촉구했다.

이번 결정은 제러미 헌트 전 외무장관이 주장해 온 유럽 주도의 계획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주요 외신들은 새롭게 출범한 보리스 존슨 신임 내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것이 이번 결정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걸프 해역 입구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난달 19일 영국 유조선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되자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업용 선박의 군사 호위 제공을 위한 연합체를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해 독일은 불참 의사를 발표한 상태다.


다만 영국은 미국 주도의 연합체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이 선박의 안전항해에 초점을 맞춘 것일뿐, 미국의 이란 제재에 동참한다는 뜻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랍 외무장관은 2015년 이란핵협정(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 유지를 위해 이란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같은 날 공개된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한국, 일본을 대표적 사례로 꼽으며 호위연합체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60여개국에 연합체 동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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