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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가 관세에 中 "농산물 구매 중단"…무역전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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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중국 정부가 국영기업들에게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중국 현지시간으로 6일 새벽 온라인 성명을 통해 "관련 중국 기업들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또 지난 3일 이후 구매한 미국 농산물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또 "미국이 약속을 지켜 양자간 협력을 위한 필요 조건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국이 지난 1일(현지시간) 9월1일부터 3000억달러(약352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후에 나왔다. 이후 중국 당국은 위안화의 환율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달러상 7위안까지 상승하도록 용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중국 정부가 농산물 수입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 6월29일 일본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합의한 휴전 약속을 깼다.

그러나 전날 중국 관영 CCTV는 중국 당국자의 말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미국은 이미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물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대로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이 수입하는 중국산 전 제품으로 관세가 확대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오사카 담판 직후 "우리는 관세 부과를 중단하고 그들은 우리의 농가 제품들을 구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30~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재개된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진전이 없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중국이 미국 농산물을 대규모로 사들이기로 합의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9월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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