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앞둔 보험사…'끝없는 추락'
삼성은 지난 8일 신규투자 확대 및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사업육성을 골자로하는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은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총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국내에 총 130조원(연평균 43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보험사들이 벌써부터 우울한 표정이다. 올해 보험업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들을 더욱 움츠리게 하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오는 8일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오는 9일, 삼성생명은 13일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미래에셋생명도 상반기 실적을 14일 내놓는다.
금융업계에서는 벌써부터 보험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난달 25일 가장 먼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오렌지라이프는 영업이익이 2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9.9%나 줄어든 1471억원에 그쳤다.
특히 올해 보험 수입보험료가 200조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3년 연속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보험연구원이 지난 1일 발간한 '2019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보험 수입보험료는 200조4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이 낸 수입보험료가 줄어드는 것은 곧 보험시장의 위축을 뜻한다.
특히 최근 연간 수입보험료는 2017년 202조3069억원에서 지난해 201조9078억원으로 줄줄이 내리막을 걷고 있다.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 모두 핵심 사업부문이 침체된 상황이다. 올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107조913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보장성보험의 증가세 둔화와 저축성보험의 신규 판매 둔화가 꼽혔다.
특히 저축성보험는 공시이율 인하, IFRS 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른 자본부담 확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변액저축성보험 위축 등으로 전년 대비 10.7% 감소한 45조274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도 자동차보험이 소폭 회복하면서 원수보험료가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93조4044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이미 두 차례 자동차 요율 인상을 단행했지만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장기저축성보험 감소와 개인연금 실적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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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보험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정비수가 인상과 표준 약관 변경 등 손해율 상승 원인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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