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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화성 "내년 해외법인들 폭발적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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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도법인 '고객사 확대'…미국법인 '안정화'
성락제 대표 "수소연료전지 사업, 내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

러시아 칼루가주 보롭스키 지역에 위치한 동아화성 러시아법인 전경. 사진=유현석 기자

러시아 칼루가주 보롭스키 지역에 위치한 동아화성 러시아법인 전경. 사진=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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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루가주(러시아)=유현석 기자]"러시아와 인도법인의 경우 고객사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미국 공장도 안정화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해외법인들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해볼만 합니다."


지난달 29일 러시아 칼루가주 보롭스키에서 만난 성락제 동아화성 대표는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 같이 말했다.

모스크바에서 자동차로 1시간여 거리에 위치한 동아화성 러시아법인은 크게 플라스틱 사출라인과 고무 생산라인으로 구성됐다. 주력 제품은 모니터, TV, 세탁기 등에 들어가는 고무와 플라스틱 부품 등이다. 생산라인에서는 쉴새 없이 관련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이동주 동아화성 러시아법인장(이사)은 "8월부터 11월까지가 최대 성수기에 해당한다"며 "평일에는 최대로 가동하고 있으며 주말에도 평일과 유사한 수준으로 공장이 돌아가는 등 바쁘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1974년 설립된 동아화성은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고무와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미국과 중국, 인도, 멕시코 등 8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전 세계 완성차와 가전제품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동아화성 러시아법인 공장 내부. 사진=유현석 기자

동아화성 러시아법인 공장 내부. 사진=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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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세워진 러시아법인은 현재 공장 증설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확장될 1000평 규모에는 고무사업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유는 고객사 확대 때문. 동아화성은 러시아법인은 현재 이탈리아 가전업체인 캔디, 중국 하이얼 등과 제품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성 대표는 "타사 제품보다 단가가 높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사들이 찾는 이유는 품질 때문"이라며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40년 이상 쌓아온 고무제품 관련 제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탁월한 배합기술을 바탕으로 공정에서 불량률을 낮춰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화성의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40년 이상 쌓아온 고무제품 관련 제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 대표는 "우리는 이 일을 오래하다보니 고무 배합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됐다"며 "탁월한 배합기술을 바탕으로 공정에서 불량률을 낮춰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른 해외법인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었다. 여러 법인 중에서 인도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인도공장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곳도 거래선을 다변화시키고 있다"며 "기존 고객사에 대한 물량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완성차 업체와 로컬 가전 업체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법인도 올해 안정화를 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차 사업도 성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회사는 전기차용 배터리 팩 가스켓도 생산하고 있으며 수소차용 배기호스 등의 제품도 보유하고 있다. 성 대표는 "중국 완성차 업체인 길리 등 여러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현재 금형개발에 들어간 곳도 있는 등 향후 중국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락제 동아화성 대표. 사진=유현석 기자

성락제 동아화성 대표. 사진=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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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화성은 수소 연료전지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2016년 10월21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고온 PEMFC용 스택'에 대한 기술을 이전 받았다. 그는 "동아화성은 고온용 수소 연료전지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건물용 연료전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인데 내년에는 국고 보조금 사업에도 뛰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화성은 올해 1분기 668억2093만원의 매출액과 21억2983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97%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1.4% 감소했다. 회사 측은 해외법인들의 성장과 함께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 대표는 "국내 업체들이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국 시장에서도 우리는 흑자를 냈었다"면서 "러시아, 인도, 미국 등에서 올해 전체적으로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면 내년은 물론,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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