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열려
문 대통령, 대일 메시지 발표할 듯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2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 정부가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2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 정부가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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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세종=최일권 기자] 청와대는 2일 일본 각의(국무회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함에 따라 긴급 국무회의를 개최해 대응책을 논의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긴급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대 일본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일본이 배제 결정을 한다면 우리도 그에 상응하는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대일 메시지에는 일본의 2차 수출 규제 강좌 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원론적인 입장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 파기 주장이 나오고 있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은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고위 관계자는 “GSOMIA 협정 시한 만료까지는 시간이 좀 있기 때문에 거론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GSOMIA는 1년 단위로 매년 연장되며, 기한 만료 90일 전에 어느 쪽이라도 협정 종료 의사를 통보하면 종료된다.


올해 통보 시한은 8월 24일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효력을 낼 수 있는 각종 시행령을 개정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국무회의 직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對)일본 메시지를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2일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지만 홍 부총리가 일본 정부에 유감의 뜻을 나타낸 후 정부의 대응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전날 일본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본 정부 각의 이후 발표할 메시지 내용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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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3일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4일에는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부품ㆍ소재ㆍ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 등 중장기 종합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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