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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大魚 '개포한신' 서울시 심의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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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大魚 '개포한신' 서울시 심의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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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개포한신아파트 위치도(사진:네이버지도)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 도곡동 개포한신아파트가 서울시 심의에 다시 나선다. 지난 2월 건축위원회 심의를 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이번 과정을 넘어서면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조건을 갖추게 된다. 이르면 시공사 선정 일정도 연내 드러날 예정으로 최근 서울시가 강남권 재건축 심의를 미루고 있어 향후 심의 결과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진 상태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 464 일대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7일 서울시 건축 소위원회에 상정돼 정비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받는다. 앞서 개포한신은 지난 2월 건축위원회 심의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소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한 후 본회의에 상정하는 것으로 의결됐다.


개포한신은 1985년 12월 건립된 지상 9층, 아파트 8개동, 총 622가구 규모의 노후한 아파트다. 대로변 건너에 대림아크로빌과 타워팰리스가 있는데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도 붙어있어 강남권 알짜 물량으로 꼽혔다. 하지만 계속 지연되는 정비 일정은 변수로 꼽혔다. 2011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지 6년여만인 2017년에서야 조합이 설립됐고 그동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넘어서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지난해 교통영향평가에 이어 올초에는 건축위원회에도 올라갔지만 보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조합은 5개월여간 정비안 수정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7일 진행되는 소위원회 심의를 넘어서면 본회의에서 의결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에서 그동안의 지적 사항들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집중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통경축 확보 등 주동 배치계획의 적정성은 물론 우수 디자인에 맞는 특화 계획도 살피기로 했다. 당시 개포한신재건축조합은 건축계획ㆍ구조ㆍ환경ㆍ조경 등의 분야에서 수정을 권고 받았다. 특히 법적 상한 용적률인 299.55%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소형 임대주택을 추가하는 방안도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조합이 마련한 정비안은 건폐율 20%, 용적률 299%를 적용해 총 819가구를 짓는 것으로 이중 임대물량은 106가구를 계획했다.

개포한신의 이번 서울시 심의에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태다. 실제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경우 서울시의 규제 강화로 제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2동과 같은 소규모 단지의 경우 영향력이 미비해 정상적인 심의 과정을 밟고 있지만 1000가구가 넘는 곳들은 집값 상승 우려 탓에 기초 심의인 도시계획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라오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신동아파트, 송파구 송파동 미성아파트, 강동구 명일동 삼익맨숀,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 등이 심의를 못한 상황으로 이들은 모두 장기간 재건축을 준비했던 곳들이다.


업계에서는 개포한신이 이번 심의를 넘어설 경우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사전 준비에 바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소위원회를 넘어서더라도 본회의에서 다시 논의돼야하지만 사실상 자문 성격이 짙은 과정이어서다. 조합이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 자치구의 승인을 받으면 시공사 선정에도 나설 수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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