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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커피’ 원천특허 만료 후 기술개발·특허출원 활발

최종수정 2019.08.01 15:15 기사입력 2019.08.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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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내·외국인별 커피캡슐 특허출원 현황자료(단위 : 건). 특허청 제공

연도별 내·외국인별 커피캡슐 특허출원 현황자료(단위 : 건). 특허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원천특허 기간이 만료된 시점부터 최근까지 캡슐커피에 관한 업계의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커피의 대중화와 고급화에 힘입어 음료에 풍미를 더하는 기술에 업계의 관심이 높아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캡슐커피의 원천특허는 1992년 출원·등록돼 2012년 만료됐다. 국내에서 캡슐커피에 관한 출원이 급증한 것은 원천특허 기간 만료 직전 해부터인 것으로 확인된다.

1992년~2010년 총 89건에 불과했던 캡슐커피 분야의 국내 특허출원 건수가 2011년~2018년 사이 248건으로 급증한 것이다. 이는 원천특허에 대한 부담이 줄고 커피 수요가 늘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구미를 충족시키기 위한 블렌딩 비율 조절 등 각종 기술이 연이어 개발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캡슙커피 분야의 국내 특허출원은 외국인 비중이 78%(337건 중 262건)로 절대적으로 높다. 하지만 내국인 출원이 1992년~2010년 12건에서 2011년~2018년 63건으로 늘어난 점은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가늠케 한다.


외국계 상위 출원 기업은 스위스 네슬레(81건), 독일 카페시스템(35건), 미국 크라프트 푸즈(26건), 네덜란드 코닌클리케(21건) 등이 포진했고 국내 기업은 ㈜다인, ㈜컨벡스코리아, ㈜GGM, ㈜대화디지털, ㈜자로, ㈜씨엔엔커피 코리아 등 중소벤처 기업이 있다.

캡슐커피 개발이 초기단계였던 2000년대 중반까지는 캡슐의 구조 및 재료, 내부 커피추출수의 유동 방법, 캡슐의 밀봉 기술 등 기본 기술이 주를 이뤘다면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둘 이상의 원두를 원하는 비율로 블렌딩 하는 등의 추출조건 제어기술, 전통차 추출 기술, 캡슐 위변조 방조기술 등이 주로 출원되는 경향이 짙어졌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특허청 고준석 정밀부품심사과장은 “커피 시장의 성장과 제품의 고급화로 커피캡슐에 관한 특허출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첨단 과학기술을 커피캡슐에 적용하려는 업계의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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