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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빛난 '현대건설'…주택사업 부진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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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빛난 '현대건설'…주택사업 부진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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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상위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 건설경기가 계속 내리막을 걸으면서 해외수주에 두각을 나타낸 현대건설과 수익성이 개선된 대림산업을 제외한 상위사들이 대체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1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늘어난 8조5595억원으로 5대 건설사 중 가장 많았다.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4530억원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60억달러에 달하는 마르잔 가스플랜트(60억달러)와 등 상반기에만 3조2000원을 수주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대림산업은 상반기 매출이 4조7896억원으로 지난해(5조7930억원)보다 17.32%나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82% 늘어난 5386억원을 기록하며 5대 건설사 중 수익성이 가장 컸다. 영업이익 개선에는 주택부문이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수익성이 낮은 현장이 완공된데다 경기도 양주 옥정(310억원)과 세종(200억원), 인천 영종도(100억원)를 비롯한 주요 현장이 준공된 데 따른 분양 성과급이 들어왔다.


국내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건설 부문)은 매출 6조700억으로 전년대비 0.9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4.66%가 감소한 4010억을 기록했다. 2분기 건설의 신규 수주 실적이 1조3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8% 증가했지만, 계절적 환경을 고려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43.5%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GS건설과 대우건설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감소했다. GS건설은 상반기 매출 5조1760억원, 영업이익은 398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2.8%와 34.6%나 감소했다.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엔 주택 분양ㆍ해외 플랜트수주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지 못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24.1% 감소한 4조2617억, 영업이익은 41.7% 줄어든 2003억원이었다. 주택매출 감소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데다, 이사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들어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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