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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의 힘' 애플, 아이폰 부진에도 2분기 역대 최고 매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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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4조원, 영업이익 14조원 기록
아이폰 매출 비중 2012년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애플, 프리미엄폰 침체 예상하고 서비스·웨어러블 개발 강화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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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이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웨어러블 흥행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단 아이폰 매출은 7년 만에 처음으로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애플은 아이폰 중심의 회사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역량을 고루 갖춘 종합 ICT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애플은 30일(현지시간) 2분기(회계연도 2019년 3분기) 매출이 538억 달러(약 63조5378억원), 영업이익이 115억4400달러(약 13조5815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의 경우 2분기 역대 최고 수준으로 전년동기 532억6500달러(약 62조8292억원) 대비 증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서비스 부문이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웨어러블의 성장이 가속화된 결과"라며 "2019년은 플랫폼, 서비스, 신제품의 등장으로 흥미진진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26억1200달러(약 14조8806억원)보다 감소했다.


애플 2분기 부문별 매출

애플 2분기 부문별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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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것은 아이폰 매출의 비중이다. 애플은 아이폰을 팔아 259억9000달러(약 30조5879억원)를 벌어들였다. 전체 매출의 48% 수준이다. 애플의 매출에서 아이폰 매출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비중뿐 아니라 절대 수치도 하락했다. 지난해 2분기 아이폰 매출은 294억7000달러(약 34조7214억원)였다. 미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되면서 아이폰XS 맥스·XS·XR 등 신형 아이폰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애플이 2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은 서비스·웨어러블의 힘이다. 앱스토어, 애플뮤직 등 서비스 매출은 역대 최고치인 114억6000달러(약 13조 4634억원)를 기록했다. 쿡 CEO는 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인한 침체를 예상하고 서비스 강화를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대항마 '애플TV+'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웨어러블·홈·액세서리 매출 역시 55억2500달러(약 6조4955억원)로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2에 힘입어 전년 동기 37억3300달러(약 4조3697억원)보다 크게 향상됐다. 쿡 CEO는 "서비스와 웨어러블·홈·액세서리 매출을 합치면 포춘 50대 기업 수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이 발표되자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반등했다.


애플은 3분기(회계연도 2019년 4분기) 신형 아이폰 3종을 공개한다.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전면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로운 프로세서와 카메라를 장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애플은 해당 분기 매출이 610억~640억 달러(약 72조410억~75조5840억원)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애플 2분기 실적

애플 2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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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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