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떠밀려 간 8세 男…구명조끼 덕에 구조

제주 평대해수욕장 파도에 떠밀려간 8세 남자아이가 제주 해경에게 구조됐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제주 평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튜브에 매달려 떠내려간 8살 남자아이가 구조됐다.

29일 오후 4시 34분께 평대해수욕장에서 A군이 파도에 떠밀려 간다는 민간구조대의 신고가 해경에 들어왔다.

해경은 연안으로부터 400m가량 떨어진 평대포구 인근에 있는 A군을 발견, 신고 7분만인 오후 4시41분께 구조했다.

발견 당시 A군은 튜브에서 떨어져 튜브에 달린 끈에 잡은 채로 매달려 버티고 있었으며 튜브는 뒤집힌 상태였다.

앞서 A군의 부모는 아이가 보이지 않는다며 해수욕장 민간구조대에 신고했다. 민간구조대는 표류 중인 남아를 발견한 뒤 곧바로 해경에 전화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군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어 바다에 빠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구명조끼 덕에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물놀이 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안전하게 즐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