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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강남경찰서 특단의 조치…국민들도 이해하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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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등 유착 의혹에 직원 152명 전출
"컨설팅팀 조직…개혁 상징서 되도록 변화시킬 것"

가수 대성·비아이 의혹 사실관계 확인 중

민갑룡 경찰청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민갑룡 경찰청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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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에 대한 대대적 인사 조치가 이뤄진 데 대해 민갑룡 경찰청장이 국민 신뢰를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지속적 개혁에 나설 뜻을 분명히 밝혔다.


민 청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장에서는 상당한 충격적 조치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면서도 “어떤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것은 경찰뿐 아니라 국민들께서도 이해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른바 ‘버닝썬 사태’ 등 유흥업소와 경찰 간 유착 논란이 불거지자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경정(과장급) 6명을 포함해 전체 직원의 17.8%에 해당하는 152명을 강남서에서 전출하고 130명을 전입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강남서를 ‘특별인사 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5년간 직원 50%를 ‘물갈이’하기로 했다. 다만 이를 두고 경찰 내부에서는 '낙인찍기'라며 불만도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 청장은 “국민들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않는 경찰서를 만들어야 한다”며 “컨설팅 팀을 조직해 조직 진단과 구체적 조치를 컨설팅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컨설팅은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들까지 고려한 전방위적 진단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 청장은 “강남서를 개혁의 상징서가 되도록 변화시켜가겠다”면서 “그렇게 되면 다시 강남서가 자부심이 넘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다하는 그런 서가 되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 청장은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30·본명 강대성)의 소유 건물에서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이 사실관계 검토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가 마약 의혹으로 계약해지된 전 그룹 아이콘의 멤버 가수 비아이(23·본명 김한빈)에 대한 내사에 대해서는 “내사는 경찰에서 먼저 착수했는데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익신고를 받아 (사건이) 검찰로 갔다”며 “적극적으로 검찰과 협의해 신속한 처리를 위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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