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뮤지컬 '김종욱 찾기' 8월 대만 오리지널 투어

뮤지컬 '김종욱 찾기' 대만 공연 포스터 [사진= CJ ENM 제공]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첫사랑을 소재로 한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오는 8월 대만 투어 공연에 나선다.

김종욱 찾기를 제작한 CJ ENM은 오는 8월29일부터 9월22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김종욱 찾기가 30회 공연된다고 29일 전했다.

김종욱 찾기는 첫사랑을 찾아 나선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의 갈등을 유쾌하게 담아낸 로맨틱 코미디다. 2006년 초연했으며 2016년 6월부터 지금까지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 극장에서 오픈런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총 7000회 넘게 공연됐으며 누적 관객은 110만명을 돌파했다.

김종욱 찾기는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한-중-일 아시아 3개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성사시켰다. 또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 2관왕, 제1회 더뮤지컬어워즈 4관왕, 제11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 2018 대한민국 한류대상에서 '대중문화대상 뮤지컬부문'을 수상했다.

김종욱 찾기의 대만 공연 기획사 측은 "김종욱 찾기는 공연예술의 중심지 대학로에서 장기간 사랑 받은 공연이다.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첫사랑을 소재로 한 로맨틱한 스토리, 뇌리에 박히는 음악 등 대만 관객들에게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어필될 수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며 공연 유치 배경을 밝혔다. 또한 라이선스가 아닌 오리지널 공연을 택한 이유에 대해 "대만 사람들은 한국 문화에 대해 열광하고 한국어로 이뤄진 오리지널 라이브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즐긴다. 이번 투어를 통해 김종욱 찾기의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대만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