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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벤츠 고성능차로 운전 제대로 배운다…AMG 드라이빙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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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AMG 드라이빙 스쿨 체험기
운전 실력별 맞춤형 교육…초보도 경험해볼만
다양한 신형 벤츠 고성능차 타볼 기회도
참가비 10% 어린이 교통 안전 사회공헌 기부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누구나 한번쯤 타보고 싶은 벤츠 고성능차로 운전을 배울 수 있다면. 왠지 모르게 부족했던 내 운전 실력도 한순간에 향상될 것만 같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단계별 운전교육을 통해 AMG 고성능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최대한으로 경험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에 직접 참가해봤다.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본사에서 인증받은 전문 강사진들이 안전 운전부터 다이나믹한 드라이빙 스킬까지 단계별로 가르쳐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말부터 운영된 드라이빙 스쿨에서 벌써 360명의 참가자들이 수료증을 받아갔다.

프로그램 단계는 ▲AMG 퍼포먼스 ▲AMG 어드밴스드 ▲AMG 프라이빗의 총 3단계로 구성돼있으며, 여성 운전자들을 위한 ▲AMG 포레이디스 프로그램도 마련되어있다. 이날 참여한 프로그램은 'AMG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안전운전 교육과 드라이빙 스킬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초급 단계였다.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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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교육과정은 세계 최초 AMG 브랜드 전용 트랙인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사용된 차량은 모두 제로백(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 3초대, 5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모델로, 시승만으로도 다이나믹한 고성능차 퍼포먼스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시작된 교육은 차량에 탑재된 EPS(전자조향시스템)의 안전 역할을 알아보는 세션이었다. 젖은 노면 위에서 원을 그리며 돌다가 엑셀을 '훅'하고 세게 밟아봤다. 해당 시스템의 작동 유무에 따라 젖은 노면에서 차가 미끄러지는 속도와 정도가 달라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EPS 시스템은 빗길에서 급커브와 함께 가속을 할 때 차량이 운전자의 의도 이상으로 휘어지며 돌아가는 현상을 막아준다.

두 번째 코너링 교육에서는 서킷에서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코너링 방법을 배웠다. 전문가는 구불구불한 서킷에서 최대한 직선을 유지하며 코너링을 유지해야 랩타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각없이 빠르게만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서킷의 적절한 포인트에서 가속과 감속을 섞어 운전을 해야 차량의 쏠림을 최소화면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현역 레이서가 운전하는 벤츠 고성능차를 직접 타볼 수 있는 택시 드라이빙 순서도 마련됐다. 레이서가 서킷에서 시속 250km 넘는 짜릿한 주행을 펼치자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손발에 땀이 날 정도였다.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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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교육은 운전 스킬을 배우는 것 뿐만아니라 다양한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차를 바꿔가며 타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사로잡았던 차는 '메르세데스-AMG GT S'로 최대 522마력의 출력과 68.5kg·m의 출력을 발휘하는 모델이다. 제로백은 단 3.8초. 운전자가 원하는 순간에 원하는 만큼 가속을 할 수 있는,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차가 어떤 차인지 개념을 새로 알게 됐다.


메르세데스 AMG GT-S를 타고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을 돌아봤다.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분 좋은 굉음이 왠지 모르게 마음을 설레게했다. 시속 180km 이상의 속도에서도 놀랍도록 안정적인 차체와 승차감은 코너링 구간에서 특히 부각됐다. 레이서가 운전하는 차에 동승하는 택시 드라이빙에서도 AMG GT S와 함께했다. 레이서들이 선호하는 1순위 차를 묻는 질문에 "GT S는 레이서들이 선호하는 차가 아니라 심하게 좋아하는 차"라는 농담섞인 답변이 돌아왔다.


그 외에도 최대 612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AMG S 63 4MATIC+', 국내에서 10만대 이상 팔린 10세대 E클래스의 고성능 모델인 'AMG E 63 4MATIC+', 날렵한 디자인과 성능의 조화가 돋보이는 'AMG CLA 45 4MATIC' 등 다양한 모델들을 타봤다.


이날 교육에서 기자가 탔던 메르세데스-AMG GT S

이날 교육에서 기자가 탔던 메르세데스-AMG GT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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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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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의 교육은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AMG 포레이디스가 60만원 상당, AMG 퍼포먼스가 1일 100만원, AMG 어드밴스드가 2일 200만원 수준이다. 적지 않은 비용이지만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루어진 빽빽한 수업과 평소엔 타보기 어려운 벤츠의 AMG 고성능차 라인업, 중식대와 스피드웨이 사용료 등을 생각하면 수긍이 갈만한 수준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하반기 AMG GT 4-도어 쿠페, AMG G 63, AMG CLS 53, AMG E 53 등 고성능차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이에 발맞춰 AMG 드라이빙 스쿨 교육도 하반기 총 9회로 늘려 진행할 예정이다.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참가비의 10%는 어린이 교통 안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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