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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악화에 日관광업계 직격타…"호텔·료칸 3곳서 1100명 예약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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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관광업계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 등 정부의 '보복조치'로 타격을 입고 있다고 25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아사히가 조사한 결과 한국인에게 유명한 관광지 유후인, 벳푸 등 온천이 있는 오이타현 소재 호텔과 전통 료칸 3곳에서 1100명분의 예약 취소가 발생했다. 일본 최대 여행사 JTB에 따르면 최근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개인 여행자의 수는작년 같은 시기 대비 10% 줄었다. 부산과 오사카를 오가는 쾌속 크루즈의 승객은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아사히는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일본의 관광·소매 업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철도회사 JR 규슈(九州)는 "(한국인 방일 관광객 감소가) 장기화하면 더 큰 영향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본 지역 상점가도 한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17~23일 다이마루 백화점 후쿠오카 덴진 지점에서 한국이 쇼핑한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25% 급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서일본철도가 전국에서 운영하는 호텔 17곳의 7월 한국인 이용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30% 가량 줄었다. 서일본철도의 구라토미 스미오 사장은 이날 후쿠오카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에 인연이 있는 사업이 많아서 (한일관계 악화의) 영향이 상당히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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