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언론들이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견제하고 북·미 협상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신문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8월 11~12일 예정된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실시되기 전 한미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직접 위협하는 대신 '그레이존'을 노린 것으로 보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발을 피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이번 비행체 발사는 한미 동맹과 남북 화해의 양립을 추구하는 한국의 문재인 정권을 흔들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이날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를 통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자국이 원하는 흐름으로 진행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실무 협의 개최를 늦추면서 미국으로부터 최대한의 보상을 얻으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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