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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서울시 건축상…'문화비축기지'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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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선정된 '문화비축기지'

제37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선정된 '문화비축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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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시는 제37회 서울시 건축상 영예의 대상에 '문화비축기지'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문화비축기지는 서울시 마포구 증산로 87 일대에 위치한 문화공간으로 연면적 8030.28㎡ 규모다. 석유비축 기지라는 근대 산업공간을 리모델링해 문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역작으로 꼽힌다. 기존 탱크의 강렬한 이미지와 부지의 특수성, 불확실한 프로그램에 각 탱크 구조의 특성을 잘 살려 새로운 건축공간과 문화적 프로그램을 도입, 완성도 높게 연출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설계는 허서구 건축가와 알오에이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최우수상은 총 4점으로 서소문역사공원 및 역사박물관, 아모레퍼시픽 본사, 무목적, KB청춘마루 등이 선정됐다. 서소문역사공원 및 역사박물관은 장소성, 상징성, 역사성이 공존하는 대지에 종교적 상징성과 공공성을 완성도 높게 표현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경우 사옥건물이 가지는 보편성을 극복하고 전체와 부분의 조화와 도시풍경을 끌어들이는 개방적 공간으로 존재감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됐다. 무목적(無目的)은 소규모 대지임에도 전면도로와 후면 골목을 연결하는 열린 통로를 확보하는 공공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청춘마루는 민간소유 건물임에도 홍대 앞이라는 장소성에 공공성을 극대화시킨 계획 개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일반 5점과 녹색건축 1점으로 총 6점이 선정됐다. 먼저 일반에서는 우란문화재단, 사비나미술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식물원, 얇디얇은 집, 녹색건축에서는 더 넥센 유니버시티가 선정됐다.


건축명장은 시공이 우수한 건축물 1점에 대해 수상하는 것으로 아모레퍼시픽 본사가 선정됐다.

전문가 심사와는 별도로 실시된 시민투표(엠보팅)로 2835명이 참여해 3작품이 선정됐다. 사비나 미술관(1224표), 서소문역사공원 및 역사박물관(1046표), 서울식물원(1018표)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79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37회를 맞이한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환경을 장려하기 위한 상이다. 서울의 건축문화와 기술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하여 격려하는 서울시 건축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총 133작품(일반건축 123작, 녹색건축 10작)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응모된 가운데 지난달 27일 서류심사와 지난 1~3일 이틀간의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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