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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950년대 조국수호정신으로 기적적 성과 이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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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몸에 두르고 탱크 밑으로 서슴없이 돌진"
"악랄한 제재책동도 그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냐"
"수십년간 다진 과학기술역량으로 경제강국 도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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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은 25일 주민들에게 한국전쟁이 벌어졌던 1950년대를 상기시키고 그때의 '조국수호정신'으로 현재의 모든 난국을 돌파하고 경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내부결속을 다졌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은 귀중한 사상정신적재부'라는 제목의 해설기사를 통해 "1950년대 조국수호정신은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으로 부닥치는 난관을 맞받아 뚫고 기적적 성과들을 이룩해나가게 하는 사상정신적무기"라고 밝혔다.

신문은 1950년대에 수류탄을 몸에 두르고 탱크로 돌진했던 사례 등을 들며 이를 숭고한 정신으로 추켜세웠다.


신문은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을 바쳐 적의 화구를 몸으로 막은 리수복 영웅과 두 팔을 잃고도 턱으로 중기압철을 눌러 적들에게 불벼락을 안긴 조군실 영웅, 수류탄묶음을 안고 적땅크(탱크)밑으로 서슴없이 뛰여든 조순옥 영웅을 비롯한 인민군전사들은 누구나 다 숭고한 조국관, 후대관의 체현자, 구현자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북한이 대북제재의 압박 속에 있고, 이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1950년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분전을 촉구했다.

신문은 "오늘 우리에게는 부족되는것도 많고 애로와 난관도 한두가지가 아니다"면서 "그러나 아무리 조건과 환경이 어렵고 불리하다고 해도 보병총으로 원자탄을 가진 제국주의강적과 맞서싸우던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인민은 자립, 자력의 기치높이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제재책동속에서도 추호의 동요나 흔들림없이 자기 발전의 궤도를 따라 돌진해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열린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함경남도 제201호 선거구 제94호 분구 선거장을 찾아 투표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해당 선거구에 입후보한 후보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열린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함경남도 제201호 선거구 제94호 분구 선거장을 찾아 투표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해당 선거구에 입후보한 후보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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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자력으로 쌓아올린 과학기술 역량을 통해 경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에게는 수십년동안 다지고다져온 자립경제토대와 능력있는 과학기술역량이 있다"며 "전승의 축포성을 터쳐올린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이 천만의 심장마다에서 살아높뛸 때 이 땅위에 경제강국건설의 승전포성이 울려퍼지고 우리 조국은 더 높이 비약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23일 신형 잠수함 건조 사실을 공개하고 25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군사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미국에 굴복하거나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드러내는 한편 군 사기 진작을 통해 대내 결속을 다지는 동력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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