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발표한 '기업시민헌장' 등
'위드 포스코' 위한 적극적 노력
7년만에 연간 영업이익 5兆 달성

녹록지 않은 업황·안전·환경 등
취임 2년차 해결과제도 산적

취임 1주년 최정우 포스코 회장…'기업시민' 성과, '안전·환경' 풀어야할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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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오는 27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간의 최 회장 경영행보를 보면 크게 두가지로 압축된다. 수익성 확보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다. 다만, 최근 철강업계 화두로 떠오른 안전·환경 문제는 그가 헤쳐나가야 할 숙제다.


포스코가 25일 발표한 '기업시민헌장'은 최 회장의 사회적 가치 제고에 대한 깊은 고민에서 나온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최 회장은 포스코의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위드 포스코(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선포한 바 있다. 100년 기업 포스코로 나아가기 위해 경제 주체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공감, 배려, 공존 등 공동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기업시민헌장의 실천원칙은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문제 해결과 더 나은 사회 구현에 앞장서며 ▲신뢰와 창의의 조직문화로 임직원들이 행복하고 보람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준거들로 구성됐다.

최 회장은 지난 1년간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탈바꿈시키는 데 힘썼다. 포스코 역사상 최초의 비엔지니어 출신인 최 회장은 재무통으로 손꼽힌다. 전후방산업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지난해 7년 만에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했다. 올들어서도 이같은 기조는 이어졌다.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686억원을 기록하며 8분기 연속 1조원 행진을 이어갔다. 차입금 지속 축소 등에 따라 올 2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 역시 2010년 이후 최저치인 65.0%를 기록했다.


최 회장은 2차전지 소재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팔을 걷었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월 2191억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t 규모의 양극재 설비 증설 공사를 시작했다. 최 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포스코케미칼에 10조원을 투자해 2차전지 소재에서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눈에 보이는 실적이 나오자 대외적인 인정도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는 철강전문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0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2019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포스코를 171위로 선정했다. 지난해 184위에서 올해 13위 상승한 수치다. 또 이달 초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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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째에 돌입한 최 회장에게 꽃길만 놓인 것은 아니다.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 역시 산적해 있다. 녹록지 않은 업황과 최근 불거진 안전·환경 이슈가 대표적이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세계 철강 수요 역시 둔화한 가운데 원가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철광석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 지난해 말 t당 72.2달러였던 철광석 값은 7월 셋째주 120.08달러로 치솟았다. 3분기 역시 t당 100~110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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