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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 공포’ 확산되는 충남…천안서 우라늄 기준치 130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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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우라늄이 잇따라 검출돼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22일 충남도와 천안시 등에 따르면 천안 관내 5개 읍면·12개 마을의 지하수에서 기준치(1ℓ당 0.03㎎)를 초과한 우라늄이 검출됐다.

이번 결과는 지하수를 이용하는 173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 정기 소규모 수도시설 수질검사를 통해 나온 것으로 우라늄 기준치를 초과한 지역은 ▲목천읍 ▲입장면 ▲풍세면 ▲병천면 ▲성남면 등이다. 이중 입장면에선 우라늄 기준치를 130배 이상 넘어서는 4.063㎎가 검출됐다.


앞서 충남은 지난 1월~3월 충남 청양군 정산 정수장 수질검사(정기)에서 1ℓ당 0.063~0.1057㎎의 우라늄이 검출되기도 했다. 정산 정수장은 4월 이후 수질 재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천안에서 우라늄 문제가 연거푸 불거지면서 주민불안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천안시는 우라늄이 검출된 마을 주민에게 광역상수도 급수신청을 독려, 마을 상수도 사용을 자제시키는 한편 광역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일부 마을에는 각 마을회관에 임시 공용수도(물탱크)를 설치, 정제된 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우라늄 검출 지역은 화강암 지질이 다수 분포해 우라늄 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곳”이라며 “우라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화강암을 뚫어 지하수를 공급하는 소규모 급수시설의 폐쇄와 광역 상수도 보급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는 우선 주민들이 광역상수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급수신청을 독려하고 마을별 자체 지하수 이용을 자제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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