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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질조사 고유정·현남편 진술 엇갈려"…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 진실은

최종수정 2019.07.20 19:56 기사입력 2019.07.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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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의붓 아들(5) 살해 의혹을 받는 고유정(36·구속)이 현남편 A(37) 씨와 대질조사를 받은 가운데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렸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청주 상당경찰은 19일 제주교도소를 찾아 고유정과 A씨를 상대로 오후 1시30분부터 11시40분까지 10시간가량 대질조사를 했다.


지난 3월2일 충북 청주서 의붓아들 B군이 숨진 사건으로 고유정과 A씨가 대질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질신문은 수사기관에서 쌍방을 동시에 불러 질문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수사기법이다.


두 사람은 아들 사망 사건에 대해 상반된 진술, 주장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0시간 넘는 대질 조사에서 고씨와 남편이 아들 죽음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상반된 진술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A 씨로부터 B군 살해 혐의로 검찰에 피소 당한 고유정은 지속해서 수사당국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지난달 15일 경기도 김포의 한 쓰레기 소각장에서 경찰이 고유정 사건 피해자의 유해를 찾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달 15일 경기도 김포의 한 쓰레기 소각장에서 경찰이 고유정 사건 피해자의 유해를 찾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가운데 B 군이 사망하기 전날 친부와 함께 먹은 카레라이스에도 의구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고유정은 지난 5월 제주 한 펜션서 전남편을 살해하기에 앞서 저녁으로 준비한 카레에 수면 성분이 강한 '졸피뎀'을 넣고, 이 카레를 먹은 피해자가 정신을 잃자 흉기를 이용해 살해했다.


이 때문에 B군 사망 사건에도 고 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 실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쏠리고 있다.


A 씨는 한 매체를 통해 "고유정이 카레에 약물을 섞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우연 치고는 너무 이상하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경찰은 향후 추가 대질조사는 실시하지 않고, 그간 확보한 수사 자료, 고씨 부부의 진술 등을 분석해 B군이 숨진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B군은 지난 3월2일 오전 10시10분께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B군은 친부 A씨와 한 방에서 잠을 잤고, 고유정은 다른 방에서 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B군은 의식과 호흡, 맥박이 모두 없는 상태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군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놨다. 정확한 사인은 특정되지 않았다. 외상이나 약·독물도 검출되지 않았다.


고유정은 지난 5월25일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은닉한 혐의로 지난 1일 구속기소됐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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