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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금리 대폭 인하?…고위 관계자 잇딴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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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18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관계자들이 기준금리 인하 폭 확대를 시사하는 발언을 잇따라 쏟아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뉴욕에서 열린 중앙은행연구협회 주최 연례 행사에서 "재난이 확산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 보다 예방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시장은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을 Fed가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폭을 확대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 들였다. CNBC는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페드와치툴을 인용해 시장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59%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페드와치툴은 이전까지만 해도 0.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20~30%대로 봤었다.


리차드 클라리다 Fed 부의장의 발언은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오후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 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틱한 연속적인 금리 인하를 하기 위해 경제 상태가 너무 나빠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면서 "우리는 경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생각하고 위험 요소가 어디에 도사리고 있는지에 근거해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 이후 0.5%포인트 인하 가능성 예측은 69%까지 상승했다.

시장의 민감한 반응에 뉴욕 연은 대변인이 직접 나서 해명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뉴욕 연은 대변인은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20년간 연구 결과에 대한 학문적 해석이었으며, 이달 말 FOMC에서의 정책 결정에 대한 언급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후 시장의 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 예측치는 50%로 하락했다.


Fed는 오는 30~31일 FOMC에서 금리 등 통화 정책을 결정한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지난 10~11일 미 의회 청문회 증언 등을 통해 미 경제의 견고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성장 둔화, 무역긴장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를 강력히 시사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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