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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인종차별'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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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됐지만 부결됐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민주당 초선 여성 의원 4인방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탄핵안 발의의 근거가 됐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인종 이슈가 벌써부터 정국의 핵이 된 형국이어서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 하원에서 민주당 앨 그린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초안을 발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초선 여성 의원 4인방을 향해 "원래 나라로 돌아가라"고 말하는 등 인종차별적 발언을 계속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

그러나 이날 탄핵안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의 반대로 찬성 95표대 반대 332표로 부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빌에서 대선 유세 도중 이 소식을 듣고 "지금 막 압도적 차이로 탄핵안이 부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얼마나 멍청한 짓인가"라며 "민주당의 망신이다. 이제 일로 복귀할 시간"이라고 비꼬았다.


하지만 최근까지 민주당 의원들이 지도부의 만류, 실효성 논란, 역풍 등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소극적이었던 만큼 이날 갑작스레 발의된 탄핵안에 95명이나 찬성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NYT는 "이날 투표는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의 탄핵에 대한 반대나 찬성의 정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 위원장 등 반대표를 던진 일부 의원은 탄핵에 반대해서가 아니라 로버트 뮬러 특검 등 다른 사안과 묶어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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