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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스파크 '100개월 할부' 경쟁...경차 판매 끌어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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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더 뉴 스파크(사진=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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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내걸며 경차 판매 회복에 나섰다. 기아자동차가 모닝의 100개월 장기 구매 프로그램을 내놓은 가운데, 한국GM이 스파크 120개월 할부로 맞불을 놓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4일 브랜드 최초의 100개월 초장기 구매 프로그램 '제로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로백은 선수율 제한 없이 100개월 동안 4.9%의 고정 금리를 적용하고, 50개월 이후부터는 중도 상환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유예형 할부와 일반 할부를 결합해 월 납입금액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모닝 1.0 가솔린 베이직 플러스 트림(965만원) 기준으로 1~50개월 동안 매달 약 13만원, 51~100개월 동안 매달 약 11만원을 납입하면 된다.


기아차 모닝 '제로백' 프로그램(사진=기아차)

기아차 모닝 '제로백' 프로그램(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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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GM은 9일 쉐보레 스파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10 슈퍼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선수율에 관계없이 최대 10년(120개월)동안 4.9%의 고정 금리가 적용된다. 스파크 LS 베이직(979만원)을 기준으로 매달 10만원 가량을 내면 된다.


이들 업체가 이례적으로 100개월이 넘는 초장기 할부 경쟁에 나선 이유는 매년 빠르게 떨어지는 경차 판매량과 무관하지 않다. 올 상반기 경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6만1124대)보다 약 8% 줄어든 5만6219대에 그쳤다. 부진이 계속될 경우 올해 연간 10만대 선이 무너질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특히 올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신규 모델이 속속 합류하면서 경차의 입지는 더욱 위태로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차에 대한 선호가 줄고 SUV의 인기가 높아지는 등 최근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가 경차와 동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라며 "경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장기 할부로 월 납임금액을 낮춰 수요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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