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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M]KB손해보험이 당구챔피언에 도전장 내민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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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색 홍보 주목
KB손보 1등 DNA 캠페인

[소프트M]KB손해보험이 당구챔피언에 도전장 내민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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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최근 보험업계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릴만한 명승부가 펼쳐져 화제가 됐는데요. 누가 봐도 역대급 다윗과 골리앗의 결투라고 할만한 경기는 서울 교대역의 한 당구장에서 열렸습니다.


이곳에서는 세계 당구 1인자인 프레드릭 쿠드롱과 KB손해보험의 한 직원이 시합을 벌였는데요. 쿠드롱은 당구 월드컵 42회 우승에 빛나는 당구의 '신'으로 불리는 선수입니다. 반면 그와 대결을 치른 선수는 KB손보의 24년차 직장인 김태헌 홍보팀장.

쿠드롱은 4구기준 평균 10000점 이상, 김 팀장은 700~1000점 정도를 친다고 하는데요. 두 선수의 실력차를 보면 이번 경기가 무모한 도전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경기 결과는 모두의 예상대로 쿠드롱의 40 대 17 '승'.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성경처럼 다윗의 승리로 끝나진 못했지만 세계적인 선수를 상대로 17점을 낸 김 팀장의 도전은 박수 받을만 했는데요.


그렇다면 KB손보가 보험사와 연관점을 찾기 어려운 이 무모하게 보이는 경기를 열게 된 이유는 뭘까요.

이번 경기는 시작부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KB손보 측은 쿠드롱 선수 섭외를 위해 올해 봄부터 공을 들였지만 그의 마음을 붙잡기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미 세계적인 선수가 일반인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됐고, 이런 경기를 할 명분도 찾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KB손보가 쿠드롱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던 숨은 비결이 한가지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KB손보의 '1등 DNA 도전정신'에 있었습니다. 비록 현재는 손보업계 넘버 1이 아니지만 곧 있을 그날을 위해 모두가 같은 목표로 "달리고 또 달리겠다"는 진심이 쿠드롱 측에 닿으면서 마음을 돌릴 수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그간 KB손보는 2016년 양종희 대표 취임 후부터 줄곧 '1등 DNA'를 강조해 왔는데요. 양 사장은 지난달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도 KB손보만의 '직장 스포츠맨십'을 당부하며 "개인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고 최고가 되겠다는 챔피언 정신으로 팬(고객)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고 합니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경기는 KB손보의 1등 DNA 캠페인을 통해 세계 1등 선수에 도전하는 것처럼 언제든지 최고에 오를 수 있다는 도전정신을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1등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흘리는 노력과 도전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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