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동국홀딩스 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68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629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에도 실적이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000원에서 9000원으로 13% 상향조정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별도 영업이익은 585억원으로 키움증권 추정치 492억원을 19% 상회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한 배경에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철근을 중심으로 봉형강 수익성이 견조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마진 개선으로 냉연·도금 수익성이 예상보다 양호했으며, 후판도 비조선용을 중 심으로 제품가격이 상승하면서 1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 상반기는 봉형강의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진했던 냉연·도금부문의 이익폭이 확대돼 이익체력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하반기는 수요 둔화로 인해 봉형강 수익성이 상반기보다 둔화될 수 있겠지만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판재류 수익성 개선으로 전반적인 이익레벨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재류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철광석가격 급등으로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사들의 원가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예상실적과 최근 업황을 반영해 2019년과 2020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7%, 4%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을 반영,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의 0.4배를 적용했던 기존 목표주가를 0.45배 적용해 9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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