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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홍 주한대사 "중국, 평화협정 당연히 참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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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경제·문화포럼 조찬 강연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추궈홍 대사는 '한반도 정세와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윤동주 기자 doso7@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경제·문화포럼 조찬 강연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추궈홍 대사는 '한반도 정세와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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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전진영 기자]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10일 "중국은 정전협정의 합의의 당사자로서 평화협정에 당연히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비핵화의 상응 조치로 체제보장 문제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재차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추 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정세와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 특별 강연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의원이 '중국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인가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해 북ㆍ중 간 전략적 소통을 하기로 했는데 핵심 내용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하자 추 대사는 "(중국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한반도에서 전쟁과 혼란을 불용하겠다는 입장이고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고 답했다.


이어 추 대사는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수호에 역점을 두어 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북ㆍ미회담을 지지했고 앞으로 실무회담 진전에도 큰 기대를 걸고있다"고 덧붙였다.


또 추 대사는 북ㆍ미 하노이 회담 결렬과 관련 북한이 더 과감한 조치를 취하도록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지 않냐는 지적에 "플러스 알파의 내용이 불분명하고, 이에 대한 진전된 협의나 논의가 없이 결렬됐다. 미국은 최대의 압박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에 경제적 보상을 하는 조치가 전무했고 이 과정은 북한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북한이 실무회담 인사를 과거 군대와 통전부를 배경으로 했던 것에서 외무부 중심으로 교체하는 등 실무회담에 대한 상당한 의지와 성의를 보이는 만큼 지켜봐야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추 대사는 또 이날 강연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 '대화 견지'를 강조하는 한편 "북ㆍ미가 인내심을 갖고 점진적인(결과를 내도록)격려해야 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신뢰가 축적될 것이며 6자회담, 소규모 다자대화도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 대사는 이 자리에 참석한 또 다른 의원이 '한중 관계가 회복되고 있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이후 걱정 하게 만드는 대목이 있다'라는 우려를 표명하자 "사드가 한ㆍ중관계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과장해선 안된다"면서 "글로벌 기준에서 보면 무역 총액 상승은 훨씬 더 높았다. 관광 교류도 반전되는 궤도에 오른 만큼 빠른 시간 내 회복되길 기대한다. 과거 최상시기로 복귀하는 건 시간 문제"라고 답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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