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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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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평균 27%대 수익률…유가 올라 에너지 기업 호재

러시아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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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러시아증시 강세로 러시아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RTS지수는 전일 대비 0.34% 내린 1394.8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25일 1년 새 최저치인 1033.31을 찍은 이후 34.99%나 상승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펀드 수익률도 상승세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한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러시아펀드 평균 수익률은 연초 이후 27.72%다. 해외 주식형 펀드를 지역별로 나눈 것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러시아펀드는 최근 6개월을 기준으로 해도 수익률이 22.41%나 된다.


개별 상품으로 봤을 때는 '한국투자KINDEX러시아MSCI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합성)'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41.72%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인덱스로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e'(29.15%), '키움러시아익스플로러증권투자신탁 1[주식]A-e'(29.03%) 등이 뒤를 이었다. 수익률이 가장 낮은 'KB러시아대표성장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C2'도 25.68%를 기록했다.


러시아증시의 상승 요인은 유가다. 연초 이후 유가가 오르면서 에너지 기업이 시총 내 약 40% 이상인 러시아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가스프롬 등 러시아 기업들의 강력한 배당정책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가스프롬은 러시아 최대 천연가스 국영기업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스프롬은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에 약 5%를 기여하고 있다. 4월 이후 해당 기업의 주가는 약 65% 상승했는데 전년 대비 주당 배당금을 기존 8.8루블에서 16.6루블로 두 배 가까이 올리는 정책을 내놨다"며 "러시아 정부가 가스프롬의 주식의 약 4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스프롬의 배당이있확대되면 배당금의 절반 가량이 정부 재원으로 자연스럽게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보험성 금리 인하 가능성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연준의 보험성 금리 인상 단행이 1990년 이후 총 네 차례였는데, 해당 이벤트 전후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며 "달러 약세는 에너지와 소재 업종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다시 에너지 기업 시총 비중이 높은 러시아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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