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배우 강지환(42·조태규)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 측이 입장을 밝혔다.
'조선생존기' 측은 10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드라마 촬영 자체가 끝나지 않았고 아직 촬영이 남아 있다.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같은 날 강지환의 소속사도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다. (강지환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상황을 확인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8일 첫 방송된 '조선생존기'는 지금까지 10회분이 방영됐다. 앞으로 종영까지 6회를 남겨두고 있어 강지환 성폭행 논란이 향후 드라마 촬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9일 오후 10시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강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소속사 직원 1명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강지환은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 눈을 떠보니 여직원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으로 강지환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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