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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제롬 파월의 '입'에 쏠린 눈길…투자자들 관망에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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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기준 금리 인하 여부와 관련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청문회에 관심을 빼앗긴 투자자들이 관망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일 연속 하락해 전장에 비해 22.65포인트(0.08%) 내린 2만6783.49로 마감됐다. 그러나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68포인트(0.12%) 오른 2979.63에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3.35포인트(0.54%) 뛴 8141.74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다우지수의 경우 3M의 주가가 2% 이상 급락하면서 한때 급락세를 보였다가 장 후반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RBC캐피탈마켓은 이날 거시 경제 환경 및 소송 등을 이유로 3M의 등급을 '매우 우수'에서 '우수' 등급으로 낮췄다. 반면 나스닥지수와 S&P500 지수는 페이스북과 아마존의 주가가 각각 1% 이상 오르는 등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뉴욕 증시의 시선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10~11일 미 의회 청문회 증언에 쏠려 있다. 특히 지난 5일 미 노동부가 예상보다 견고한 노동지표를 발표해 Fed의 이달 말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된 상태에서 파월 의장이 경제 전망 및 통화 정책 방향 대해 어떤 증언을 내놓을 지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Fed가 이달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최소 0.25%포인트 가량이라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Fed가 여전히 견고한 미국 경제 상황을 감안해 현재의 통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카코상품거래소(CME) 그룹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선 여전히 이달 내 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예측하고 있다.

마크 해펠레 UBS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 글로벌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기본적으로 Fed가 이달 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노동시장의 견고함을 보여준 지표 발표 이후에도 시장이 내년 말까지 1%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것은 시장이 너무 멀리 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달부터 Fed가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함에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6월 한 달간 S&P500지수는 전달에 비해 6.9%나 상승했고, 다우ㆍ나스닥지수도 각각 7% 이상 올랐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무역전쟁 휴전 및 협상 재개에 합의한 것도 도움이 됐었다. 양국은 이번 주 중 협상을 재개하기로 예정돼 있다.


다음 주 부터 JP 모건 체이스, 웰스 파고, 시티그룹 등 대형 은행들을 포함해 S&P500지수 소속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일단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2%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날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17달러) 오른 57.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0.20%(0.13달러) 상승한 64.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04%(0.50달러) 오른 140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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