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日 반도체 재료 수출제한, 반한감정 여론몰이 용도"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일본이 지난 4일 한국에 반도체·디스플레이 3대 핵심소재의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중국 관영 언론은 "일본 정부가 반(反)한 감정을 이용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8일 글로벌타임스는 논평에서 "일본의 반도체 재료 수출 제한 조치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의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일본 사회에는 반한 감정이 높은데, 아베 정부가 반도체 재료 수출 제한 조치로 여론몰이를 하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신문은 일본의 조치가 삼성과 LG 등 한국의 대기업들에 타격을 주겠지만, 결국 한국 경제 뿐 아니라 일본 경제에도 손실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본 경제 타격도 있기 때문에 이 조치가 그리 오래갈 것 같지는 않다"며 "한국과 일본은 각각 상대국의 세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의 교착상태를 해소할 수 있는 열쇠는 한국 법원의 일본 강제징용 손해 배상 판결을 양국이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역사의 객관적 처리, 사법 판결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중·일 관계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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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한·중·일 3국은 지리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유사성이 많지만 관계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운점이 많다"며 "최근들어 한·중간, 중·일간 관계는 다소 회복됐지만, 한·일 간 관계는 나쁘다. 양국이 가능한 빨리 관계를 개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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